북한 3대 쿠데타 중 프룬제 쿠데타 사건
한국전쟁이 끝난 후 북한에서는 한군전쟁의 전사자들의 유가족인 혁명유가족과 항일투쟁의
자제들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최고의 출신성분으로 북한 사회로 부터 받을 수 있는 모든 교육적 혜택을 누려왔고 생
활역시 확실하였습니다.
군사엘리트로 키우기 위해 이들 중 일부는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이들에 대한 김정일의 애착은 엄청나 김정일은 항상 전쟁이 벌어지면 자신과 같이 싸울 이들이라며 이들을 칭찬하곤 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북한은 당시 자매결연을 맺고 있던 러시아 프룬제 종합군사학교에 유학을 보내기로 합니다.
이렇게 돌아온 이들은 프룬제 출신으로 불리며 북한 인민무력부 등 북한군부 주요요직에 배치되었습니다.
이들이 북한이 자랑하였던 전후 엘리트, 북한군의 엘리트 중 엘리트 였습니다.
김정일의 신뢰도 두터웠고 북한 사회에서도 착실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올라가던 이들이었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신들을 신뢰하는 김정일의 존재였습니다.
북한 최고의 수재집단은 이러한 북한의 현실이 비정상적으로 비춰졌고 김정일의 후계자 선정에 대해서도 불만이 대단했습니다.
그들중 안종호 상장이 있었는데
이는 만경봉대학원, 남산학교를 거친 후 프룬제로 유학을 다녀와 작전부 처장과 전투훈련국
장을 거친 최고의 엘리트 였고 인망 역시 두터웠습니다. 결국 안종호 상장은 프룬제 유학파들
을 결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제거를 계획합니다.
조선 인민군 창설 60주년이 되는 1992년 4월 25일 사열식이 거행될때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
가 위치한 주석단을 사열식에 참여한 전차포로 날려버리는 계획을 세웁니다.
더불어 쿠데타 성공 후 대외지원을 위해 당시 북한과 마찰을 빗고 있던 소련과 접촉 소련의
차후 지원을 약속받습니다. 원래 사열식에 참석하는 전차는 김일훈 소장의 수도방위사령부
전차사단 소속으로 그 역시 프룬제 유학파 출신이었고 모든게 계획대로 진행되나 싶었는데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인민무력부 박기서 국장은 인민무력부 주체 행사에 수도방위사령부의 전차를 사용하는것이
불만이었고 박기서는 김일성의 고종사촌이라는 인맥을 동원하여 수도방위사령부의 전차를
인민무력부 전차로 바꾸게 됩니다.
이 우연이 북한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프룬제 출신들은 이일로 쿠데타를 포기하였다기 보다는 계획이 지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
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모두 비밀을 지키면서 훗날을 기약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계획의 변경에 소련은 당황을 감추지 못하였고 끝내 KGB쪽에서 정보가 유출되
고 맙니다.
결과적으로 김일성 김정일 부자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고
이들 모두 숙청되었습니다. 일부는 러시아로 도주합니다.
더불어 모든 유학생을 철수시키고 승승장구하던 친러파가 북한 내에서 세력이 급속히 위축되
게 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지금 북한 군부는 국내파가 주요요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김정일의 친위세력 역시 극단적으로 소실되게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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