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5년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 발생 (콜레라 증상 확인)

[속보] 15년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 발생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콜레라 환자가 15년만에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광주광역시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A(59)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의료기관으로부터 콜레라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며, 22일 실험실 검사를 통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귀가했으며 부인과 딸, 아들 등 가족들도 건강한 상태다.

 

A씨는 출입국관리기록상 올해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A씨가 해외에서 수입된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콜레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방문했던 식당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을 먹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마셨을 때 발생한다.

또 상수도와 하수도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에 직접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소화기감염병으로 분류되며, 같은 소화기감염병인 이질이나 노로바이러스보다는 전염력이 약한 편이다.

보통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복통이 없는 심한 설사와 구토, 탈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간혹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날 수도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KCDC는 콜레라 예방 수칙으로 ▲식당은 안전한 식수 제공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 30 초 이상 손씻기 등을 제시했다.

 

[권선미 기자 logos@chosun.com]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204203

 

 

 

 

콜레라란?